정부가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 도입방안을 6일 발표했다.
ISA는 개인이 직접 구성하는 넓은 개념의 펀드로 한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서 운영할 수 있다. 예금, 적금, 펀드, 파생결합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 중에는 개별 상품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격은 직전연도에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으로 1인당 1계좌만 허용된다. 신규 취업자는 당해연도 소득이 있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이며 의무가입기간은 5년이다. 단, 15~29세 가입자나 총 급여 2500만원이하인 근로자, 종합소득이 1600만원 이하인 사업자는 3년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분야는 세제혜택이다. 이용자가 계좌를 운용한 뒤 해지 시점에서의 순이익에 과세를 한다. 이용자는 순수익 중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은 9.9%(지방소득세 포함)를 분리 과세한다.
금융위는 “ISA 도입방안을 담은 세법 개정안은 입법예고, 부처협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9월 중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중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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