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전남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사진=산림청>

애국가 2절에 나오는 서울 남산 소나무림 그리고 한반도의 대숲이라고 불리며 단일 수목을 활용한 전국 최대 숲 축제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농원 대나무 숲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림문화자산이다.

산림청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여행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전국에 있는 87곳의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를 발간했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데, 올해 새로 지정한 7곳을 포함해 모두 87곳이 지정돼 있다.

산림문화자산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홍릉숲, 강원도 화천군 동촌 황장금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특수조림지,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북 진안군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경북 울릉군 울릉 도동 향나무, 경남 밀양시 안촌마을 당산숲, 전남 담양군 담양 죽농원 대나무숲,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 소나무숲 등이 있다.

김종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좀 더 쉽고 편하게 산림문화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전통과 정신이 깃든 국가 산림문화자산에 대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는 산림청 누리집(휴양복지-산림문화-국가산림문화자산)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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