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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개헌안 폐기…헌법 이념과 가치를 외면한 국회 지난 촛불대선에서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답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 야3당 대선 후보 모두 6월 지방선거에 동시개헌을 공약했다. 이미 집권여당이 민주당을 포함 모든 정당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아무리 양보해도 국회 개헌특위 시한인 6월30일까지는 국회가 국민 앞에 개헌안을 내놔야 한다. 지난 24일 자유...
LG 구광모 상무, 핏줄이 아닌 경영능력 보여줘야 편법과 불법으로 성장해온 재벌에 대한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때, 자녀에서 자녀에게로 이어지는 경영권 승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렇더다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LG그룹 총수 자리는 합법적 절차를 거쳐 구광모 상무에게 승계된다.이제 구 상무는 국내 총 68개 계열사를 거느린 LG...
성차별…여성은 저임금, 남성은 장시간노동 ‘성별분업’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평등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한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부모가 살아온 생애를 봐온 자식의 머릿속엔 이미 성역할이 고착됐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이 비혼(比婚)에서 답을 찾는다. 개인의 선택은 자유이고 싱글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국가차원에선 방관...
혼자만 잘 살자(?), 가격내린 또봉이통닭 일부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은 또봉이통닭이 ‘혼자 잘 살자고 가격을 내렸다’고 얘기한다는 말도 들린다. 또봉이통닭은 수익창출을 기본으로 하는 주식회사다. 적자경영을 감수하고 가격인하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본사 마진 규모를 줄인 적정이윤을 취하는 것이다. 줄어든 본사 마진은 가맹점주와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간...
불공정거래와 불로소득 그리고 최저임금 1만원 우리사회 평등과 공정을 저해하는 근원인 불로소득과 불공정거래를 방치해선, 더 이상 정의라는 명분으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어려울 수 있다. 또 문재인 정부가 국정 제1과제로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보수·극우 집...
대형로펌, 사회적책임에 대한 이행을 촉구한다 변호사들이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야 그렇다고 하자.그러나 대기업의 불공정한 거래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대형로펌도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미 저지른 악행은 변론해 주되, 같은 상황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정의에 부합하는 법률조언을 해주는 일 또...
판문점 선언 비준과 드루킹 특검 연계 비겁했다 판문점 선언 비준과 특검 수용을 엮는 것은 비겁하다. 평화의 가치를 근거로 설득해야 한다. 여타 정치적 사안과 거래하는 방식은 진정성을 의심케 할 뿐더러,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도 없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발표한 논평에서 “...
‘삶을 위한 노동’ 아닌 ‘노동을 위한 삶’ 사는 직장인 남북이 분단되기 전에는 서울역이 중국을 오가는 국제용으로 활용됐다고 하니 최소 65년 만에 우리 국민들은 서울역으로부터 해외 여행이 가능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서울을 출발해 평양을 지나 신의주 풍경을 보고, 러시아를 거쳐 베를린까지. 그렇게 가려면 하루 이틀 가지고는 안 될 것 ...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은 뒷전인 4월 임시국회 티끌모아 티끌이다. 계란은 바위에 부딪히면 깨진다. 4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1일 끝난다. 아직 처리한 법안은 하나도 없다. 이른바 ‘개점휴업’이다. 민생법안은 논의조차 못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등 자영업자가 안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가임대차법 개정안, ▲중...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위해 中企 적극 나서라 중소기업도 정신차려야 한다. 언제까지 불공정한 시장경제만 탓하며, 정부가 해결해주기만 바랄 일이 아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대우를 해주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서, 중소기업 생산성도 높아진다.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에 정부가 나서고 대기업이 지원한다고만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중소기업도 해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