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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급여 3% 넘게 의료비 지출했다면 세액공제
간병인 비용 등은 공제대상 아냐…연말정산 절세 ‘영수증 챙기자’
- 기사입력2017-12-28 18:41
오종원 객원 기자 (taxpert@chol.com)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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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되면서, 의료비 지출시 절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직장인이 적지않다. 주택자금공제와 더불어 공제한도가 큰 항목이다 보니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오종원 공인회계사, 한국재무포럼 연구소장우선 의료비공제대상은 병의원에 지출한 의료비다. 종합병원, 치과병원, 요양병원, 일반 병의원, 한의원, 조산원이 가능하다. 산후조리원에 지출한 의료비는 공제대상이 아니다. 다만 ‘의료법상 의료기관에 부설된’ 산후조리원으로부터 의료비영수증을 발급받은 경우에는 공제가 된다.
공제할 수 없는 의료비가 있다. ▲미용, 성형 목적의 시술비 ▲건강보조식품(홍삼 등) 구입비 ▲보험회사로부터 수령한 보험금으로 지출한 의료비 ▲진단서 발급비용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수령해 지출한 의료비 ▲간병인에게 지출한 비용 ▲교통사고 장애인의 스포츠센터 재활비용 ▲외국에서 구입한 보청기 비용 등이다. 또 ▲근로자인 동생이 본인의 연말정산시 아버지에 대해 기본공제(150만원)을 받은 경우, 근로자인 형이 지출한 아버지의 수술비에 대해 형은 본인의 연말정산시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의료비영수증을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나, 건강보험적용대상이 아닌 비급여성 의료비의 경우 간소화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해당 의료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의료비영수증을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나, 비급여성 의료비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해당 의료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는 것이 좋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신용카드로 의료비를 지출했다면, 신용카드소득공제와 의료비세액공제가 중복적용된다.
그리고 연말정산시 의료비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이 ‘1원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2018년 3월10일까지 의료비지급명세서를 과세관청에 제출(전자신고)해야 한다. 2018년 3월10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3월12일(월)까지 제출하면 된다.
예를들어 단순하게 계산하기 위해 총 급여액이 1억원이고, 의료비로 400만원을 지출했다고 가정하자.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한 100만원에 대해서는 세액에서 15%인 15만원을 빼준다. 이때 연말정산 담당자는 내년 3월10일까지 국세청에 의료비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난임시술비로 지출한 금액이 있다면 2017년부터 공제율이 20%다.
또 의료비공제의 경우 본인·65세이상의 경로자·장애인·난임시술비(‘본인 등 의료비’라 함)와 ‘본인 등 이외의 자에 대한 의료비’의 공제한도가 다르므로, 연말정산 담당자는 관련 안내문을 발송할 때 이 두가지 의료비를 구분해 제출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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