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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반시설 소방시설 노동·작업환경 개선
경기도, ‘기업환경 개선사업’ 추진…31개 시군 656개 사업 선정
- 기사입력2024-04-17 10:18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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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공장이 밀집된 경기도 안성 고삼면은 좁고 오래된 진입도로로 대형차량 통행 시 사고의 위험이 많은 곳이다. 이에 입주기업들이 경기도와 안성시에 도로포장과 확장공사를 요청했고, 도와 시는 약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공사를 실시했다.경기도는 이 사례처럼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4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는 31개 시군이 접수한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현장조사 및 사업선정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도내 중소기업의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개선 등 5개 분야, 656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800여개 업체, 1만여명의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했다.총사업비는 200억원이며, 이 중 142억원을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군별 차등 보조율을 두는 ‘기반시설 개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분야는 도비 40%, 시군비 40%, 자부담 20%의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한다.2023년 개선사업 주요 사례
<사진=경기도>도로 확장·포장, 상하수도 등 경영 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올해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 매출액 300억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며 올해 90개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노후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며 올해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제조업 중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540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는 중소기업의 화재 안전성 강화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시설 개선’ 분야를 신설했다. 화재 탐지·경보설비, 소방시설 설치와 개·보수 등 16개 사업을 지원한다.한편, 지난해에는 636개 사업을 선정해 총사업비 200억원 중 도비와 시군비 140억원을 지원해 1000여개의 업체와 1만1000여명의 종업원이 혜택을 받았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