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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이오, 숫자 적어도 자금조달액은 많아
코넥스 돈 60%가 IT·바이오로, 개인투자자 예탁금 인하 요구도 나와
- 기사입력2014-12-03 13:30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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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의 자금조달 중 상당부분이 IT·바이오 업종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은 지난 2013년 7월1일 개장했다. 사진은 코넥스시장 개장 모습. <사진=뉴시스>최근 한국거래소가 2013년 7월 개장부터 올 11월말까지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자금조달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T업종에 217억원, 바이오업종에 163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 이 두 업종이 전체 자금조달액(644억원)의 58.9%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현재까지 코넥스시장에서의 자금조달 건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9개, IT 7개, 기계·운송장비 4개 순이다. 바이오업종의 경우 상장사 수(10개)는 IT(27개)보다 적었으나 기업 자금조달은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장기간 연구개발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 업종의 특성과 미래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거래소는 말했다. 바이오 기업별 코넥스시장 자금조달액은 ▲엘앤케이바이오 57억원 ▲하이로닉 35억원 ▲툴젠 30억원 ▲랩지노믹스 20억원 ▲아이진 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코넥스시장 자금조달 방법은 주식관련사채 발행이 373억원으로 57.9%, 유상증자가 271억원으로 42.1%를 차지했다.주요 자금공급원은 기관투자자가 531억원으로 82.5%였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조달 비율은 47억원으로 7.3%에 불과했다.이와 관련, 개인투자자의 예탁금 기준액인 3억원이 지나치게 높아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코넥스 상장 기업들은 신제윤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예탁금 기준 완화를 건의했다.코넥스 상장기업인 베셀의 서기만 대표와 툴젠의 김종문 대표는 거래활성화를 이유로 들며 예탁금 인하를 요구했고, 김군호 코넥스협회장도 “예탁금 수준을 완화하는 대신 상장사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보호하면 된다”고 제안했다.지금까지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으로 어느 정도 위험감수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시장참여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3억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개인투자자 참여 기준으로 삼아왔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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