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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가을에 걸어보는 조선왕릉…왕릉천(千)행 행사
국가유산청 9월6일부터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 기사입력2024-08-23 11:2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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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개최한 왕릉천(千)행 정조 원행길<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6일부터 11월16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 문화유산을 연계한 여행프로그램인 ‘왕릉천(千)행’ 하반기 행사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조선왕릉 내 숲에서 음악공연, 명상 도구(싱잉볼)를 활용한 소리 명상, 인형극, 왕릉 미션탐험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함께 즐기며 일상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하반기 왕릉천행은 조선시대 왕의 능행을 소재로 한 6개의 주제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일을 말한다.
하반기 왕릉천(千)행의 문을 여는 ‘1733 영조 능행길(창덕궁, 종묘, 서울 헌릉)’은 9월6일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733년 있었던 영조의 헌릉 능행길을 따라가보는 프로그램으로, 어린 나이에 천연두에 걸려 세상을 일찍 떠난 명선·명혜공주(헌종의 딸)의 묘에 영조가 헌릉 능행길에 제문을 올렸던 사연을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을 관람하고, 창덕궁관리소장을 지냈던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이어서 능행 프로그램 ▲1490 성종 능행길(여주 영릉, 여주 향교) ▲우리의 능행길 단종의 길(영월 청령포, 관풍헌, 영월 장릉) ▲우리의 원행길 왕실여인의 길(칠궁, 수경원터, 파주 소령원과 수경원) ▲1795 정조 원행길(화성행궁, 화성 융릉과 건릉) ▲1892 고종 능행길(경복궁, 구리 동구릉) 등이 총 23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각 프로그램 별 일자에 해당하는 예약일에 맞춰 네이버 예약 누리집에서 회차당 선착순 20명(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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