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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여금도 양극화…대규모기업이 1.9배↑
미지급 이유는 위기 경영 상황 등 응답 많아
- 기사입력2025-01-21 15:3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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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19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7%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평균 78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여금은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300인 이상 기업이 13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84만원이었다. 100인 미만 기업은 74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상여금이 100인 미만 기업의 1.9배였다.기업들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4.9%),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5%),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1%), 작년 실적이 좋고 지급 여력이 충분해서(6%) 등이 있었다.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529개사)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위기 경영 상황이어서(29.7%), 재무 상태가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27.6%),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4%),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5.7%), 불확실성이 커 유보금을 확보하기 위해서(8.9%) 등을 들었다. 올해 상여 미지급 기업 5곳 중 1곳(17.8%)은 지난해에는 설 상여금을 줬던 것으로 나타났다.설 선물의 경우, 전체 응답 기업의 70.5%가 증정을 계획하고 있어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보다 많았다.사람인은 또, 오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설 연휴 주간 중 31일 금요일만 정상 근무일이 됨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31일까지 전사 휴무를 실시하며 아예 긴 휴식에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짚었다.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3곳(28.2%)은 오는 31일을 전사 휴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휴무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47.8%),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36.8%), 고객사·경쟁사들도 휴무를 많이 해서(21.1%) 등의 답변이 많았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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