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금융당국, 증권사에 불법 공매도 무관용 강조
투자자 피해 및 사건사고 예방 위한 내부통제장치 재점검 당부
- 기사입력2024-08-29 15:3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9일 증권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불법공매도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법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만큼 증권사들도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 방안의 이행 준비를 차질없이 해줄 것과, 투자자 피해 및 기관 내부의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장치 재점검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투자협회장과 10개 증권사 CEO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만큼 증권업계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또한, 취임 전부터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의 전환이 긴요함을 강조해 왔다면서, 가계부채의 관리 중요성과 함께 기업 역시 대출보다 자본 중심으로 자금조달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의 지분금융(Equity Financing)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레고랜드 사태 당시 단기수익에 치중한 특정 부분으로의 쏠림현상이 증권업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로까지 이어졌던 사례를 언급하며, 증권사의 역할과 운영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증권업계에 대한 유동성·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그간 업계 노력의 결과 당면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도 유동성·건전성 규제가 실제 리스크 수준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책법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