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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해상왕국 백제와 조선 ‘개혁 신도시’를 만나다
미디어·디지털 예술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9~11월 개최
- 기사입력2022-08-24 15:04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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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 그리고 고창 ‘고인돌유적’, 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익산 미륵사지<사진=문화재청>▲익산 미륵사지=9월3일부터 10월3일까지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적공지탑불휴’를 주제로 선보인다.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드론 쇼, 공공 미술 프로젝트,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적공지탑불휴’는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뜻이다.
▲부여 부소산성=9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어라하의 유산’을 주제로, 백제의 성왕과 위덕왕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다. 옛 사비 백제 중흥의 역사가 대형 반구형(돔) 구조물에서 영상으로 펼쳐진다. ‘어라하’는 백제의 왕을 일컫는다.
▲공주 공산성=활발한 해외 문화교류로 선진문화의 꽃을 피운 해상왕국 대백제의 위상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9월17일부터 10월16일까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이자 고대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찬란한 빛이 됐던 ‘해상왕국 백제’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 ‘문화강국 백제’가 연작으로 공개된다.
수원화성<사진=문화재청>▲수원 화성=9월23일부터 10월23일까지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시즌 2)’가 펼쳐진다. 화홍문에서는 정조가 꿈꿨던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연출한다. 작년 화서문에서 선보인 ‘정조의 문·무·예·법(시즌1)’을 재구성한 작품도 남수문에서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양산 통도사=9월3일부터 10월3일까지 통도사의 창건 설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함양 남계서원=9월30일부터 10월30일까지 함양 남계서원의 풍영루와 서원광장을 중심으로 서원과 선비정신 이야기를 담은 ‘빛의 노래, 서원을 밝히다’를 만날 수 있다.
▲고창 고인돌유적=10월1일부터 29일까지 고인돌 유적지 내에 봉인된 수호신과 청동검의 조각을 모아 국가 수호를 기도하는 이야기를 복합 영상기법으로 표현한 ‘황혼의 기적’이 펼쳐진다.
▲제주 화산섬과 용만동굴=11월1일부터 30일까지 만장굴 공개 구간과 동굴 입구에서 대자연과 인류의 동행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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