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 막바지…울긋불긋한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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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어느덧 가을 막바지…울긋불긋한 매력 속으로 소요산, 명성산, 운악산, 고대산, 용문산…경기도 단풍 명산

기사입력2024-11-17 08:0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어느덧 가을 막바지에 다다랐다. 올해 마지막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산, 경기도가 무르익은 가을을 만날 수 있는 단풍 명산을 소개했다.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동두천 소요산

<사진=경기관광포털>

◇동두천 소요산=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의 경계에 있는 소요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명산이다. 예로부터 수림이 빼어나 경기의 소금강(금강산)으로 불리는 소요산은 화가가 그려낸 듯 울긋불긋한 가을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다. 원효대사가 오랫동안 고행과 수도를 통해 도를 깨쳤다는 원효굴, 아름다운 사찰 자재암, 작은 폭포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수도권 일일 단풍 나들이 코스로 최적이다.

◇포천 명성산=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위치한 명성산은 수도권 최대 억새군락지다. 또한 억새만큼이나 아름다운 단풍도 만날 수 있다. 명성산은 산자락의 산정호수와 어우러진 운치가 뛰어나고 산 전체가 암릉과 암벽으로 이뤄져 절경을 이룬다.

◇포천 운악산=포천군과 가평군을 경계 짓는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감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린다. 그 중 가장 수려하다는 운악산은 신선이 살 것만 같은 미륵바위, 병풍바위 등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산골마다 백년폭포, 무지개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가 숨어있다. 가을 단풍이 특히 유명한 운악산에서는 하늘을 가릴 만큼 높게 솟아있는 활엽수림이 가을이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연천 고대산=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연천의 고대산은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등산으로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다. 고대산의 등산로는 총 3코스로, 특히 2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칼바위 능선과 3코스의 표범폭포의 비경은 많은 등산인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양평 용문산=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보통 ‘용문산’이라고 하면 천연기념물인 용문사의 은행나무를 떠올리지만, 가을이면 볼 수 있는 용문산의 단풍 역시 일품이다. 특히 산 정상에서 뻗어 내려온 암릉과 그 사이에 자리 잡은 계곡들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눈앞에 그림 같은 절경을 선사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