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가격상승 억제 역할을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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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알뜰주유소, 가격상승 억제 역할을 수행해야” 산업부,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추가 인센티브 부여 예고

기사입력2024-07-01 15:26

1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여행수요 증가,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적 변수로 인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석유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류세 환원으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 기름값 지킴이로서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업계에서도 재고소진 등을 감안해 유류세 환원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휘발유는 기존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액화석유가스(LPG)는 37%로 30%로 줄어든다.

최남호 2차관은 유류세 인하폭 감소 시행일에 맞춰 안양동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 판매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그간 정부는 정유사·주유소 등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유류세 일부 환원 결정 이후 수요가 급증한 석유류의 물량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했고, 급격한 가격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알뜰주유소의 경우에는 재고물량이 확보된 7월 첫째주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하고, 둘째 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유류세 환원분을 초과하는 가격인상이 없도록 7월 한 달간 판매가격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가격 상승기에 편승해 물가상승을 부추기거나 가짜석유 등을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한 범부처 시장점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대도시를 중심으로 알뜰주유소 27개 선정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13개를 추가 선정해 올해안에 40개 확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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