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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국가 국내 상표출원 ‘싱가포르’ 최다
특허청 “교역 활발해 국내기업 지재권 피해 우려”
- 기사입력2015-10-02 14:38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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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FTA 체결 이후 아세안 국가의 국내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아세안 FTA가 체결된 2007년 이후 아세안 국가의 국내 상표출원은 총 3287건으로 조사됐다. 2007년에 321건이었던 아세안의 국내 상표출원은 2014년 456건으로 140% 증가했다.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줄임말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포함돼 있다.국가별 상표출원 현황을 보면 싱가포르가 16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국 611건 ▲말레이시아 547건 ▲인도네시아 262건 ▲필리핀 135건 ▲베트남 59건 ▲브루나이 10건 순이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는 1건씩에 불과했고 라오스는 한 건도 출원하지 않았다.상품별로 보면 ▲커피 차 과일류 등 식품류가 5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 가전제품류 187건 ▲화장품류 179건 ▲신발의류 172건 순이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261건)과 음식·숙박업(201건)을 많이 출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아세안이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과 아세안 국가들의 국내 상표 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한국 상품을 모방한 짝퉁 제품으로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권 피해가 우려된다.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기술 분야 뿐 아니라 상품브랜드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