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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 최초 ‘카카오’ 대기업집단 지정
네이버는 자산 5조 요건 안돼…셀트리온 등 6곳 신규 지정, 2곳 제외
- 기사입력2016-04-03 17:05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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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또 SH공사, 하림, 한국투자금융, 셀트리온, 금호석유화학 등 5개사도 함께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반면 홈플러스와 대성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지정 및 지정 제외사유
*(공정거래법 시행령§17①) 금융보험업만 영위하는 집단(금융전업집단) 또는 동일인이 금융보험사인 집단(금융사지배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자료=공정위>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하림은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5조원을 넘었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해 자산이 2조7680억원으로 늘었고, 올 초 로엔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하면서 계열사와 관계사 자산을 모두 합해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었다.
국내 인터넷기업 중 시가 총액이 가장 큰 네이버는 지난해 자산 총액이 4조3800억원으로 대기업 지정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6곳이 신규지정되고 홈플러스와 대성 2곳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면서, 대기업집단은 지난해 61개에서 올해 65개로 4개 늘어났다.
민간집단은 52개, 공기업집단은 13개다. 민간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등 45개, ‘총수가 없는 집단’은 포스코, KT, 대우조선해양 등 7개다. 공기업집단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공공기관과 농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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