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 채널 다양…콘텐츠 ‘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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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지금 중기에선 콘텐츠 마케팅 채널 다양…콘텐츠 ‘질’로 승부 “광고대행사에 비용 지출하는 것보다 ‘파워컨텐츠’가 더 효과”

기사입력2017-06-21 20:14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최근 기업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 마케팅’이 대세다. 소셜미디어나 검색플랫폼, 자사의 웹 사이트 등 콘텐츠 마케팅 채널은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를 효과적으로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광고컨설팅업체 ‘오씨아줌마’의 오종현 대표는 “어떤 콘텐츠를 담느냐가 해당 채널 혹은 플랫폼으로 사람을 모으느냐 혹은 모으지 못하느냐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온라인 광고컨설팅업체 ‘오씨아줌마’의 오종현 대표는 21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네이버 마케팅 교육’에서 “블로그, 네이버포스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밴드 등 수많은 플랫폼들이 있지만,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콘텐츠를 담아야 하는 것”이라며 “어떤 콘텐츠를 담느냐가 해당 채널 혹은 플랫폼으로 사람을 모으느냐 혹은 모으지 못하느냐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을 하기 전 ▲고객이 좋아할 것인가 ▲쉽게 만들 수 있는가 ▲어디에 담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고객이 자사의 콘텐츠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로 메시지를 보냈다면, 이를 얼마나 확인했고 답변이 있었는지 등 콘텐츠 선호도를 확인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나 네이버 ‘모두’, ‘밴드’ 등도 마찬가지다.

‘쉽게 만들 수 있는가’도 고민이다. 페이스북 콘텐츠 하나 만드는데 4~5시간 걸린다면,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만들고 배포하기에는 부담이다. 지치지않고 에너지를 덜 소비하면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어디에 담아둘 것인가’는 마케터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마케팅 채널에 최적화해 적합한 콘텐츠를 구성해서 올리는 방법과 자체 홈페이지에 콘텐츠를 만들고 그 콘텐츠를 채널과 연동해 옮겨가는 방법이 있다. 오 대표는 “선호하는 마케팅 채널의 트렌드가 금방 바뀌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콘텐츠를 담아두면 어떤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오 대표는 여러 채널 중에서도 네이버의 ‘파워컨텐츠’가 매력있는 마케팅 채널이라고 소개했다. 파워컨텐츠는 네이버 검색화면에 검색단어를 치면, 파워링크 다음에 나타나는 검색결과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두드러지는 노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파워컨텐츠는 블로그, 카페, 포스트 등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채널이다. 노출 위치가 좋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파워컨텐츠는 검색광고에 비해 클릭당 광고비용이 저렴하다. 노출빈도가 높고,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높으며, 한 개의 콘텐츠에 여러개의 키워드를 매칭할 수 있어 광고효과도 크다고 평가했다.

광고주가 적용한 입찰가와 콘텐츠의 품질지수에 의해 광고순위가 결정되며, 광고 노출기간 동안 클릭수에 따라 광고비용이 과금된다. 파워컨텐츠 광고를 하고 싶으면 네이버의 새로운 광고시스템에 접속해 원하는 광고유형을 파워컨텐츠로 선택한 후 광고를 생성하면 된다.

오 대표는 “▲콘텐츠에 자신있는 신생 블로그 ▲지속적인 포스팅이 힘든 업체 ▲이미지 관리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파워컨텐츠를 활용해 안정적인 노출을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워컨텐츠가 검색광고보다 광고효과가 좋은데도 활용이 많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오 대표는 “광고대행사들이 파워컨텐츠를 통한 수익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오 대표에 따르면 광고주가 광고대행사를 통해 키워드 검색광고를 할 경우, 광고대행사들은 네이버로부터 광고비용의 15%를 지급받는다. 하지만 파워컨텐츠는 네이버로부터 지급받는 게 없어 광고대행사들이 기피한다는 얘기다.

오 대표는 “광고대행사에 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 네이버 파워컨텐츠에 집행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며 “무엇보다 콘텐츠의 질이 광고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