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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73% “여성 임원 한명도 없다”
여성 임원 출신학교는 이대·서울대·연대 順
- 기사입력2015-01-14 11:08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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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10곳 중 7곳은 여성임원이 한명도 없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그룹 280개 계열사 중 73%에 해당하는 204개 기업은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이 재직 중인 기업은 76곳으로 숫자는 총 177명이다.여성 임원은 외부 영입인사가 110명(62.1%)으로 자사 출신(53명)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나머지 대주주 일가 14명은 자사 출신과 외부 영입인사를 구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CEO스코어의 설명이다.코오롱(3명), 동부(1명)는 여성 임원 전원이 외부 영입 인사였고, 한화(7명 중 6명, 85.7%), SK(12명 중 10명, 83.3%), 현대백화점·현대자동차(각 6명 중 5명, 83.3%), 롯데(5명 중 4명, 80%) 등은 외부 영입 인사 비율이 80% 이상이었다.30대그룹 여성 임원 현황
기준:2014년 3분기 30대그룹 사업보고서 제출 기업<자료=CEO스코어>직군별로는 영업마케팅이 48명(2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품개발·생산 등 기술부문이 34명(19.2%), 경영·사업부 등 기획부문이 32명(18.1%), 연구원 22명(12.4%), 지원 11명(6.2%), 인사 9명 (5.1%) 순으로 나타났다.여성 임원의 평균 나이는 48.9세였고, 효성이 55.4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세계(54.1세), 금호아시아나(53세), CJ(51.2세), KT·포스코(각 51세), 현대백화점(50.8세) 순으로 많았다.출신학교는 이화여대가 가장 많았다. 학력을 공개한 여성 임원 168명 중 26명(15.5%)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전무, 손복남 CJ제일제당 고문 등이 있다.서울대는 25명(14.9%), 연세대는 21명(12.5%)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으로는 이미경 CJ 부회장, 민희경 CJ제일제당 부사장,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 정지이 현대상선 전무가 있고 연세대 출신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한현미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