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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기술격차 종이 한장…한국경제 위기”
경제전문가 82.4% ‘경제성장률 3.4% 이하’ 전망
- 기사입력2015-03-08 14:12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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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과의 기술격차 감소,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 둔화 등 현재 한국 경제는 위기 상황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전문가 34명의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
<자료=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상황 전문가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7%(22명)가 현재 경제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고 8일 밝혔다.위기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는 ‘중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격차 감소 및 신성장동력 부재’라는 답변과 ‘가계부채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내수 둔화’라는 의견이 각각 15명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영업이익 악화로 인한 기업의 신규투자 부진’(11명) 때문이라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전문가의 82.4%가 ‘3.4% 이하’라고 답했다. 기획재정부(3.8%), KDI (3.5%), 한국은행(3.4%) 등 정부와 주요 공공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이 ‘2.5~2.9% 선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률도 14.7%로 집계됐다.3%대 경제성장에 대한 견해는 ‘성장 동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고성장을 이루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답변이 44.1%, ‘불안요소가 잠재해있지만 3%대라는 수치만 보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41.2%로 나타났다.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경제전문가들은 우리경제를 이끌어갈 엔진이 노후화되고 높은 가계부채로 내수증대 여지가 적은 현 시점을 경제적 위기로 진단하고 있다”면서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 투자·R&D를 적극 지원해, 신산업과 투자 활로를 열어야한다”고 말했다.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고준형(포스코경영연구소) 김경수(성균관대) 김동순(중앙대) 김동원(고려대) 김양우(전 SK경영경제연구소) 김우철(서울시립대) 김원규(산업연구원) 김학수(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현아(건설산업연구원) 박기백(서울시립대) 서정대(기업경제연구소) 손원익(안진회계법인 R&D센터) 신민영(LG경제연구원) 신보성(자본시장연구원)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신후식(국회예산정책처) 오석태(소시에테제네랄) 오정근(한국경제연구원) 위경우(숙명여자대학교) 유한욱(한림대) 윤창현(한국금융연구원) 이근태(LG경제연구원) 이상호(한미글로벌) 장민(한국금융연구원) 장석인(산업연구원) 장재철(씨티그룹) 전병목(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정미영(삼성선물) 차현진(한국은행) 최도성(가천대) 최성환(한화생명보험연구소) 최승노(자유경제원)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홍정훈(국민대) 등 34명이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