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지재권 분쟁, 사례로 배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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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특허변리 중기 지재권 분쟁, 사례로 배워봅시다 특허청 올해부터 ‘…분쟁 대응전략’ 등 이-러닝 추가

기사입력2014-02-03 15:3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지식재산 이-러닝 교과과정 수강 중소기업 임직원 수

단위:만명<자료=특허청>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은 지적재산권 전담부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찾아내기 어렵다. 이럴 때 다른 기업의 분쟁 사례를 해당 사례에 적용해 대응법을 강구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허청이 올해부터 지식재산 이-러닝사업(www.ipacademy.net)에서 제공하는 ‘사례로 보는 중소기업 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과정은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춘 강의다. 특허, 상표, 디자인은 물론 영업비밀 및 해외분쟁 대응 전략까지 지재권 분쟁에 대한 내용을 망라해 유사한 사례에 준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중소기업 담당자, 집체교육이 불가능한 개인발명가 등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이외에도 ▲개정 미국특허법 완전정복 ▲직무발명 이것만은 알고 하자 ▲IP WAR, 후발기업의 역습 등 새로운 강의를 발굴했다.

‘개정 미국특허…’는 2011년 개정된 미국특허법과 우리 특허법을 비교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직무발명…’은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과 권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특히 ‘IP WAR’는 특허동맹 사례를 통해 치열한 특허 전쟁에서 후발 기업의 역습을 가능케 한 특허경영전략을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콘텐츠다.

특허청은 지난해 지식재산 이-러닝사업에서 중소기업 수강생이 전년에 비해 8배가 증가해 5만7000 여명이 수강했다고 밝혔다. 특허역량 심화 교육 전후의 업무와 관련된 ‘지식재산 직무역량 강화도’ 점수도 81%로 전년대비 27.7%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지재권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기업체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식재산 이-러닝’ 사업에는 전년 대비 36.5%가 증가한 14만 여명이 수강했다. 특허청은 증가세의 원인으로 ▲국내외 지재권 분쟁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와 ▲이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이 사업에서는 애플-삼성 간 지재권분쟁을 다룬 콘텐츠 등 55개의 신규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