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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받았는데 R&D 큰 도움 안된다면…
특허청 IP-R&D 전략 지원 확대…지난해 5천억 경제효과 평가
- 기사입력2014-02-25 16:42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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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를 만드는 중소기업 S사는 신제품 개발에도 불구하고 신기술과 디자인을 지재권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가, 2012년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제품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신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강력한 지재권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했다.
J사는 2013년 특허청 지원을 받아 풍력발전기 기술에 대한 특허(5건), 디자인(3건), 상표 출원(1건) 등 지재권을 확보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한 해외출원을 통해 몽골 정부와 신기술 수출을 위한 MOU까지 체결했다.
민간 IP-R&D 전략지원 과제 유형
<자료=특허청>특허청이 중소·중견기업의 지재권 중심 기술획득전략(IP-R&D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한다. 위에서 예를 든 S사의 경우처럼 연구개발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특허를 검토한 후 대응전략 수립, 강한 특허 창출, 효율성 높은 R&D 방향 제시 등 지재권 중심의 종합전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특허로 인한 전력누수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12억원을 투입해 158개 과제를 지원한 특허청은 올해 지원규모를 늘려 120억원을 투입, 174개 과제(중소기업 132, 중견기업 42)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지난해 이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에서 총 5035억원의 경제적 성과(기술료 수입, 예산절감, 매출증대 등) 및 3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투입에 대비해 큰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참여기업에 대한 선정 절차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사업은 5월에 공고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5개월간 과제별 특허전문위원을 중심으로 지재권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전략수립을 추진한다.
전략수립, 전략선택, 전략특화, 재도전, IP융복합 등 다양한 과제가 있다. 올해부터는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 종료 이후에도 전략이행 관련 문제를 분석하고 약식대안을 제시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재무여건이 열악한 소기업은 과제 단가의 민간부담금을 기존 30%에서 20%로 완화해 준다. 중기업(30%)과 중견기업(50%)의 부담비율은 그대로다.
중기청 ‘World Class 300’ 등 각 부처별 중기 육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걷겠다는 것이 특허청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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