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세종문화회관, 深夜의 캔버스가 되다
광복 70주년 기념…건물 외벽서 국민 공모 사진전
- 기사입력2015-08-11 17:1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미래희망 부문 대상 수상작. 조동현, ‘조선소 사람들’ <사진=공감포토>세종문화회관 건물 외벽이 작품의 캔버스가 된다. 밤에만 진행되는 전시회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로 꾸려진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에서 ‘광복 70년 - 사진으로 말하다, 빛으로 전시하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전시는 밤 8시부터 11시까지 미디어 파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란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사진 또는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이다.여기에는 공감포토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이 걸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엄선한 작품이다. ‘미래 희망’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조동현씨의 ‘조선소 사람들’을 비롯해 70여점이 걸린다. ‘옛날 사진’ 부문에서는 20여점이 전시된다.친환경 전시라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사진을 벽면에 투사하므로 사진 인화 및 전시물로 인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시공간의 안내판과 관람객을 위한 의자도 중고 목재 팔레트를 활용한 설치미술로 구현할 계획이다.수상작은 문체부가 운영하는 공감포토(photo.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희망 부문 우수상 수상작. 김택수, ‘수출의 현장’ <사진=공감포토><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