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 바이어 DB ‘Gobizkorea’ 통해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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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46만 바이어 DB ‘Gobizkorea’ 통해 해외로 월방문 58만·페이지뷰 700만…한국대표 B2B 온라인마케팅

기사입력2014-10-31 00: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지난 8월26일 글로벌 유망바이어를 초청해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2014 고비즈코리아 비즈니스 매칭페어(Gobizkorea Business Matching Fair 2014)’를 개최한 바 있다. 중진공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약 19억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담회에서는 중진공 온라인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10개국 17곳 글로벌 유망바이어들이 우리 중소기업 119개사와 13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 외에도 상담회에 참가한 71개사가 바이어와 협상 중이며 중진공의 무역전문가를 통한 바이어 상담지원, 계약서 작성 대행 등 지속적인 후속지원으로 더 많은 수출계약체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진공 전홍기 마케팅사업처장은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와 연계함으로써 수출성과 및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향후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원스톱 지원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사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수도권본부가 지난 29일 개최한 ‘창업자를 위한 지식문화콘텐츠 마케팅세미나 및 상담회’에서는 이같은 중진공의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 대표 B2B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의 운영이다.

고비즈코리아는 3만5000여 국내 중소기업 회원들이 가입해 14만개의 제품을 등록했다. 해외 바이어 46만여명의 DB도 보유하고 있어 월간 방문자수가 58만여명, 월간 페이지뷰는 710만8000여건에 달한다.

사이트 가입 기업회원에 대해서는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과 기업정보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거래제의서, 검색엔진상위노출, SNS 등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현지화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출관도 베트남, 러시아, 브라질 등지를 타깃으로 운영 중이다.

이밖에 글로벌 B2B사이트와의 통합검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바이어에게 구매오퍼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알선도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B2C사이트인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티오바오와도 연계해 B2C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수도권본부가 29일 개최한 ‘창업자를 위한 지식문화콘텐츠 마케팅세미나 및 상담회’ 모습 ©중기이코노미

중진공은 이밖에 중소기업의 제품발굴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를 연결해서 지원하는 글로벌진출 지원체계도 갖추고 있다.

제품발굴 단계에서는, 소비자 참여를 통한 제품발굴 사업인 HIT500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IT500사이트 내에 온라인 홍보전시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제품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직접 제품이나 마케팅에 대한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언론홍보와 SNS홍보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중소기업 전용 정책매장에 입점함과 동시에 고비즈코리아에 등록해 해외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 전문가에게 전략을 코칭하는 마케팅기반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백화점 MD 등 유통전문가를 기업에 직접 파견해 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온라인쇼핑몰에 한국관을 개설해 운영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K-POP 인기가 있는 중국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글로벌 쇼핑몰 타오바오와 큐텐에 한국관 기획페이지를 제작해 지난 9월부터 상설운영을 시작했다. 한국관 등록제품에 대해서는 현지 MD와의 구매상담회를 통한 B2B, B2C거래도 추진 중이다.

한류를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제품을 방송에 노출하는 PPL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등 한류인기지역을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한중 합작 드라마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PPL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현재 50개사를 추려 올해 중 시험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