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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女 “재취업시 임금보다 출퇴근거리 중요”
퇴직 사유 절반 출산·육아…희망임금은 月 175만원
- 기사입력2015-08-17 15:50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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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들은 재취업 시 임금이나 복지혜택보다 출퇴근거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취업포털 커리어와 공동으로 30세 이상 경력단절여성 274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재취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은 출퇴근거리(31.1%)로 조사됐다.다음으로 정규직 여부 등 근무형태(26%), 임금(17.9%), 복지혜택(8.8%) 순이었다.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의 특성상 높은 임금보다는 집에서 가까우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경력단절여성들이 희망하는 월 임금은 평균 175만원이었다. 이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최종 직장에서 받았던 임금의 88.4% 수준이었다. 희망임금 분포도를 보면 ‘150~20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43.7%로 가장 많았고 ‘100~150만원’이 41.8%였다.경력단절 이유는 출산·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47.4%로 가장 많았다. 결혼(15.7%), 직업장래성 불투명(9.9%), 학업 등 자기계발(9.1%), 건강상 문제(8%)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은 재취업을 위한 방법으로 자격증 취득(3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업지원기관 활용(24.1%), 취업사이트를 통한 입사지원(21.5%), 어학 등 자기계발(12.3%) 순으로 답했다. 이들이 취업에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자격증은 직업상담사였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김동준 수석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재취업시장은 여전히 좁은 문이다. 이들의 취업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탄력적 근무가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직 진출 등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