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으로 돌파구 찾는 프랜차이즈 본사 돋보여”

프린트

상생파트너 ㅣ 협력사는 파트너다 “상생으로 돌파구 찾는 프랜차이즈 본사 돋보여” 가맹거래사協, 코로나로 어려운 때일수록 가맹점 사업자 돌봐야

기사입력2022-02-15 15:36

강성민 객원 기자 (y2kteius@naver.com) ㅣ다른기사보기

(사)대한가맹거래사협회 강성민 협회장, 가맹거래사

대한가맹거래사협회에 따르면, 저가 커피업계의 대표주자 컴포즈커피 브랜드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컴포즈커피가 코로나 시기에 가맹점 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지원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이윤을 극대화하기에도 급급한 시기에 상생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일까.

먼저 우수매장 선정 및 지원이다. 컴포즈커피는 2020년 활동내역을 토대로 작년 2월 전국 44개의 우수매장을 선정하고, 우수매장 상패 증정과 함께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원두 20kg씩 총 175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하락한 총 35개 매장에 원두 20kg 지원과 함께 로열티 2개월치를 면제해주는 등 총 211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이 활성화됨에 따라 배달을 시행하는 매장 295개 지점에 배달 리뷰용 커피 티백 80개씩을 지원해주는 등 총 4550만원 상당의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맹점 방문고객 유입이 감소함에 따라, 컴포즈커피 전용 앱오더를 이용해 주문할 경우 가맹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팝콘과 홍보물을 컴포즈커피 본사가 모두 지원했는데, 이는 전국 총 995개 매장 대상으로 그 지원규모가 자그마치 1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대한가맹거래사협회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잘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맹점의 어려움을 살피고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코로나 시기를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이렇게까지 가맹점에 해택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컴포즈커피의 김현석 주임은 “컴포즈커피는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이 될 만큼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시 생각하고, 상생이야말로 프랜차이즈가 갖추어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본다. 결국 이러한 상생정책이 코로나 시기 고객 유입경로를 다양화해 가맹점 매출을 상승시키고 타브랜드 대비 경쟁성을 갖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컴포즈커피를 자문하고 있는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문인곤 상생협력위원장은 “컴포즈커피는 코로나 시기 본사의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오히려 가맹점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혜택들을 고민하고 이를 반영하는 상생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매출증가를 통한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가맹사업법을 준수하고 점주들과 상생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충성도를 상승시키는 선순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가맹거래사협회는 “어려운 코로나 시기라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고 가맹사업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시기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지원이 절실한데, 실제로 본사들이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본사 이익만 생각하기 급급하거나,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혜택이 아닌 보여주기식 지원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잘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맹점의 어려움을 살피고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코로나 시기를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기이코노미 객원=대한가맹거래사협회 강성민 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