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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일대 ‘마이스 선두 공간’으로 개편한다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오피스 도입…내외부 공간은 공공성 확대
- 기사입력2025-01-23 12:25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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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구 코엑스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및 교류 중심의 글로벌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코엑스 일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개발 대상지는 도심공항터미널 부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적자 누적 등으로 2023년 도심공항터미널이 폐업한 이후, 이 부지는 공항버스 정류장 및 예식장, 업무시설, 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이에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마이스(MICE) 시설과 연계한 국제 업무기능을 강화한다. 저층부에는 연면적 약 9900㎡의 문화예술 전시장을 도입해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 다양한 예술 행사와 시너지 창출을 꾀할 방침이다.코엑스 일대 개발계획 조감도(안)
<이미지=서울시>주민들로부터 운영 재개 요청이 계속됐던 도심 공항서비스 기능은 2029년 완료 예정인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재개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보행 환경이 양호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연접부로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 등 도심공항 기능을 이전 배치한다.건물 내외부는 공공성을 확대한다. 별마당 도서관과 상업시설이 운영 중인 코엑스 지하에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직접 연결되는 출입구 2곳을 신설해 광역급행철도(GTX),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실내 및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개선해 삼성역과 봉은사역 일대 도보 이용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외부공간은 대규모 도심숲, 광장 등 시민 개방·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한강·탄천 수변공간부터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상 광장을 거쳐 선정릉까지 이어지도록 공개공지 및 공공보행통로를 재편해 보행·녹지축을 연결한다.현재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 전시장 동측 입면과 남측 입면 부분에 대해 해외 7개사가 참여하는 국제 지명 디자인 공모를 추진 중이다. 오는 3월경 발표 예정인 수상작과 연계해 국제교류복합지구에 걸맞은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센터로 새롭게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코엑스를 우리나라 대표 마이스 공간이자 글로벌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곳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코엑스 개발은 물론, 그간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에 꾸준히 추진해 온 현대자동차부지 개발,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 투자사업,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서울의 글로벌 영향력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