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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 박람회도 줄줄이 취소·연기
“사람 많은 곳 피하자” 심리에 모객 힘들다 판단한 듯
- 기사입력2015-06-04 17:53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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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시민들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을 기피하면서 산업계도 울상에 빠졌다.
해당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픽사베이>한국네일경제인협회는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한국국제네일페어를 잠정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박람회 사무국은 “전국적으로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할 경우 참여 기업과 방문객의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올해 행사는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국국제네일페어는 네일 관련 원료, 자재, 연구개발, 완제품 등 네일 산업 전반을 볼 수 있는 네일 전문 박람회로 네일 경연대회,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다.같은날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드게임콘 행사도 8월로 연기됐다. 주최 측인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관람객 안전 문제로 불가피하게 오는 8월15일과 16일로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안내했다.공연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가수 이은미는 오는 7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 계획이었던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고, 같은 날 예정됐던 바이브, 포맨, 벤의 합동 공연도 잠정 연기됐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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