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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미만 제조업 ‘안전보건관리담당자’ 의무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 기사입력2016-04-21 12:4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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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상시 근로자 30명 이상 50인 미만의 제조업 사업장에는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 수 20명 이상 50명 미만의 제조업, 임업,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등의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둬야 한다.<자료=비자트>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1월27일 공포한 ‘산업안전보건법’의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둬야 할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수 20명 이상 50명 미만의 ▲제조업 ▲임업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등이다. 선임된 담당자는 안전보건교육, 건강진단 등 근로자의 안전·보건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며, 겸직이 가능하다. 사업자의 준비기간을 감안해 30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0명 이상 30명 미만 사업장은 2019년 1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또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위탁받아 실시하는 기관은 그동안 요건만 갖추면 업무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고용노동부에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등록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등록된 위탁기관에 대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
산업재해조사표 제출 대상은 그동안 사망자나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이나 질병자에서, 앞으로는 사망자나 4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이나 질병자로 바뀐다.
아울러 화학물질 또는 화학물질 함유 제제를 제조·사용·운반·저장하는 설비는 개조·분해 뿐 아니라 철거·해체 작업을 도급할 때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해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악천후 등 불가항력적 이유로 공사가 지연될 경우 하청업체는 해당 이유가 발생한 날부터 10일이내에 서면으로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해야 하고, 공사 발주사는 요청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승인여부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개정안은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제도를 신설·보완한 것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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