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청량리에서 목동까지 강북횡단 도시철도 생긴다
10년간 7조 투입, 경전철 6개노선 등 신설…서울시 “균형발전 고려”
- 기사입력2019-02-20 14:5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서울 청량리에서 목동까지 잇는 강북횡단선을 비롯 6개의 경전철 노선이 신설된다. 새로 추가된 강북횡단선과 함께 추진이 지연돼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그리고 서부선 완급행 계획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강북횡단선
<자료=서울시>▲강북횡단선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 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한다.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과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과의 환승도 가능하다. 환경훼손 논란을 피하기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지구를 통과하지 않고 세검정로, 정릉로 하부 등을 대심도 터널로 통과하도록 계획했다.
▲면목선은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목동선·난곡선·우이신설연장선도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목동선의 경우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화화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대피선을 2곳 추가해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완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4호선 급행화와 5호선 지선간 직결화를 추진하고, 서부선 남부연장노선과 신림선 북부연장노선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실현되면 철도통행시간은 평균 15% 줄고, 지하철 혼잡도는 평균 30% 감소되며, 철도 이용이 가능한 신규 수혜자는 약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10분내 철도서비스 이용 가능지역은 현재 63%에서 75%로 확대되며,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은 현재 66%에서 75%까지 올라(지하철수단 분담률은 39%→50%), 대기오염이 약 15% 감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노선도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고덕강일~강일) 노선은 2021년 광역철도 지정 전제 하에 조건부 도시철도망 노선 반영<자료=서울시>앞으로 10년간 2028년까지 추진되는 도시철도 총 사업비는 10개 노선 7조2302억원이다. 국비 2조3900억원, 시비 3조9436억원, 민간사업비 8966억원을 사업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4월 중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